7-1. 습관을 만드는 나의 스토리- Project Plus One

2020. 4. 2. 10:43경험

이 글을 이렇게 쓰는 날이 올 줄 상상도 못 했다.

 

사실 전에 챌린저라는 앱을 통해서 이것저것 도전하려고 준비했지만 의지의 차이인지 쉽게 신청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얼라이어스에서 만든 커뮤니티 해. 봐. 콘 모임에서 22일간 도전하는 형식의 챌린지를 시작하게 되었고, 뭘 할지 고민하다가, 박진규 대표님의 권유로 글을 쓰게 되었다.


Project Plus One


첫날부터 후회했다. 사실 글을 마음 잡고 제대로 써본 적은 학교 다닐 때 에세이 제출하는 순간 빼고는 없었다.

(정말 힘듦. 글 쓰는 것도 힘들고, 맞춤법도 신경 쓰이고, 글 마무리도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힘) 

 

하지만 다른 사람들끼리 모여서 진행을 하다 보니 자극? 을 받아서 억지로 하게 되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처음에는 어떤 주제로 잡아야 할지? 어떤 목표로 시작을 해야 할지? 등 잘 몰랐지만 첫날 온라인 오티로 각자의 목표를 설명하고 왜 신청했는지 등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이 부분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이 들 수 있는데 돌이켜보면 서로 친해지고 알아가고 카톡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서로 피드백과 격려해주는 분위기로 서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각자 인증한 내용들


이 글을 처음에 썼을 때 part 1-1. 독립을 위한그날 까지라는 주제로 코 리빙 플레이스에 인터뷰하는 과정에 대해 글을 썼었다. 어느덧 4월 1일부로 나는 논스 3호점에 입주하게 되었고 추후 독립에 대한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이 묘했다.

 

사실 위 글을 처음 썼을 때 사람들이 논스(Nonce)라는 곳을 궁금해하고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글도 공유해도 되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내 글이 어떤 기대감을 주었는지 모르지만 나도 나름의 기대감을 가지고 논스의 생활을 잘 정리해서 계속 공유하지 않을까 싶다.

 

 

미리 뒷풀이 사전 설문 받음

위 내용을 바탕으로 뒤풀이 전에 사전 설문을 받아서 다른 사람들이 어떤 관점으로 나의 도전을 궁금해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 부분에 대해 궁금해 하는지? 등을 공유해주셨다.

 

이런 과정들 하나하나가 세심하게 신경 써준 것 같아서 감사했다.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까지 신경 쓰면 엄청난 에너지와 신경이 쓰일 텐데 운영진 분들이 열심히 서포트해주시고 정리도 잘해주셔서 다른 사람들도 같이 시너지 효과를 받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점들과 배운 점, 아쉬운 점들을 공유하겠다.

 

좋은 점

  • 내가 글을 매일 쓸 수 있다는 사실
  • 습관을 얻음
    •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글 쓰려고)
    •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습관(글 어떻게 써야 잘 쓰는지 배우려고)
    • 블로그를 비교하게 되는 습관(블로그들이 너무 많아 이것저것 비교하며 쓰게 됨)
      • 맞춤법은 체크해주는지
      • 글 구조화 기능에 어떤 것들이 들어가는지?
  • 성취감을 얻음(내가 스스로 해내었다는 사실)-개인의 자존감을 높여줌

배운 점

  • 글을 구조화해나가는 스킬
  • 블로그를 활용해 데이터 관리하는 스킬(어느 유입경로)
  • 유통력의 힘(생산성을 기르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유통할 수 있는 힘-채널)
  • 경험의 힘(내가 느낀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는 새로운 시야를 줄 수 있다는 점)
  • 다른 사람의 도전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대단하다고 느낀 점들이 많음

아쉬운 점

  • 다 같이 성공했으면 하는 아쉬움(개인의 사정으로 이해함)
  • 뒤풀이는 오프라인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직접 경험담을 마주 보며 나누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함)
  • 15일 정도 넘어가니 고비가 오는 점들이 보임, 이런 시점에서 비타민 같은 활력소의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함.

솔직히 말을 하면 모르는 사람들과 이런 도전을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미스터리였지만, 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경험하고 내가 겪었다. 이런 점들로 보았을 때 커뮤니티의 힘은 위대하고 성장의 힘은 사람을 발전시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이런 말을 할 줄 몰랐지만 뭐 어쩌겠는가? 지금도 챌린지 끝났는데 글 쓰고 있는 걸 보면... 습관이 무섭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른 챌린지도 두 개나 신청했다. 매일 책 읽기,,,, 매일 영어 쉐도잉 하기 등 나에게 꼭 필요한 도전인 것 같아서 신청했는데... 후회된다... 쉽지 않다. (그래도 해내서 글로 적어보겠다.)

 

앞으로 글을 매일 쓰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글을 쓰는 연습을 하게 될 것이며 나의 글이 언젠간 모여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훗날 내가 이 글을 읽어보았을 때 성장의 발판이 된 거름이 되길 바란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