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쉼을 주는 나의 스토리 volunteer- 사사로

2020. 3. 26. 09:47경험

봉사란 무엇일까?

 

봉사활동에 대한 내용을 태어나서 꼭 다뤄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글로 적는 날이 올 줄이야?

 

제대로 된 글을 쓴 건 아니지만 이렇게 글로 봉사에 대해 적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이루어졌다 ㅎㅎ

 

내가 다룰 봉사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번에는 한국에 와서 본격적으로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면서 봉사했던 스토리를 풀어보고자 한다.

 

나는 사람마다 소셜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없는 사람도 있지만 소셜 가치가 잡혀야 그 사람의 코어가 무너지지 않고 지탱할 수 있는 힘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사로(사람에서 사람으로)

https://www.sasaro.org/

 

교육봉사단체 I 사사로

사사로(사람에서 사람으로)는 2017년 1월에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자녀에게 무상으로 영어교육을 제공하고자 설립된 비영리 교육봉사단체입니다.

www.sasaro.org

 

사사로는 처음에 학원을 가지 못하거나 저소득층 가정에게 영어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해주고자 설립된 비영리 교육봉사단체이다.

사사로 메인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주로 대학생분들이 지원하여 사사로 내 심사 절차를 통해 선생님이 선정되고 서울 내 지역별로 나뉘어서 정해진 시간 정해진 아이들에게 제공해주는 구조이다.

 

사사로를 알게 된 계기는 내가 활동한 글로코넷에서 새로 들어오신 분이 봉사 관련 네트워킹 및 활동을 해보고 싶다 하여서 리스트업을 한 후 컨택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영어가 관련되다 보니 친숙했고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서 다짜고짜 연락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글로코넷 임원진 1명과 나는 사사로 김설예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 통하는 부분들이 많았다고 생각했다. 이상하게 미팅하면서 대표님이 사사로에서도 같이 활동해보면 어떻겠느냐?라고 제안을 주셨다. 

파트너십으로 생각하고 간 미팅에서 오히려 같이하자고 제안을 주시다니... 묘했다. 나같은 경우는 취지가 너무 좋고 사사로의 비전이 마음에 들어서 도움이 닫는 부분까지 같이 함께하고 싶어서 하겠다고 지원을 했고 다른 임원도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아서) 같이 들어가서 활동하게 되었다.

 

동덕여대에서 진행한 2018 SASARO 정기총회

우리가 들어간 영역은 뉴비즈니스매니저로 B2B 제휴를 맺어오거나 리서치해오고 전략을 수립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사실 이렇게 깊게 들어가서 활동한 적은 처음이기에 난처했던 경험도 많고 다짜고짜 CSR 활동을 하는 회사에 컨택하여 후원 부탁하는 연락을 돌렸다. 웬만한 대기업들 다 컨택하고 전화하고 이메일 보내고 했던 것 같다. 

 

컨택한 방식은 웃기겠지만... 로펌쪽이 좋을 것 같은데? 하면 국내 로펌 1위부터 10위까지 다 컨택한 다음에 이메일, 전화 돌려가면서 요청했던 것 같다.(전화와 제안도 이루어졌지만 실제로 이루어지지는 않음 - 기존에 각 기업마다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음) 

 

한 50군데 이상 전화와 이메일 등 기업들이랑 컨택하다 보니 마.상 도 입었지만 다양한 방면으로 느꼈던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한 번은 꽃을 기부하는 비영리 회사와 미팅을 하고 싶었는데 서로 약속을 잡지 않은 상태에서 대표님과 사무실로 찾아가서 미팅을 요청했던 기억이 있었다. 참 무모했다고 생각이 들었고 어떻게 보면 예의도 없는 상황일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미팅까지 이루어진 경험이 있었는데, 속으로는 아찔했다... (대표님의 어떻게든 되겠죠 라는 마인드 리스펙)

연세대학교 국제 학생들과 진행한 Mentoring Day

이후 사사로라는 단체는 계속 성장을 하게 되었고 정기적으로 이벤트 및 선생님들을 모셔놓고 사사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의견들을 수렴하는 자리를 통해 좋은 점 아쉬운 점 나아가야 할 방향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면서 소셜 가치를 사사로 활동해주시는 선생님과 임원진들에게 전달해준 것 같다.

 

위 같은 경험을 통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들은 직접 선생님들(대학생분, 혹은 직장인분)이 아무것도 바라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들을 위해 자기가 지닌 달란트를 사용하는 모습들이 나에게는 선한 영향력으로 느껴졌고 이런 사회적 문화가 바로 잡히는데 일조했다는 경험이 나의 가슴을 뜨거워지게 만든 것 같다.

 

지금은 내가 하는 일로 인해 사사로 일을 못하고 있지만 항상 선한 영향력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사사로의 소셜 가치를 보고 많은 것을 배우고 감사해하고 있다.

 

사사로 기사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82516

 

스카이데일리, “소외된 아이들에게 공평한 교육기회 주고 싶어요”

스카이데일리, “저희는 저소득층이나 한 부모 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에게 외국어 교육을 하고 있어요. 사사로는 선생님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는 단체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이거나 국가의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치유의 공간’을 만들고 있어요”

www.skyedaily.com

 

위 같은 경험들을 내가 느껴왔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내가 성장하는 동시에 항상 봉사할 수 있는 부분은 하자 라는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각자 자신은 어떤 소셜미션이 있는지? 한번 쯤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

 

봉사로 파트를 잡으니 내일 쓸 글도 생각나기 시작했다 ㅎㅎ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