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쉼을 주는 나의 스토리 volunteer- 휴먼아시아

2020. 3. 28. 21:46경험

오늘 글쓰기 정말 쉽지 않았다... 

그래도 챌린지의 힘인지 몰라도 포기하면 다 포기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다시 정신 붙잡고 글을 쓴다.

 

이번에 쓸 내용은 봉사활동?이라는 말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휴먼아시아라는 사단법인에서 교육받고 봉사했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휴먼아시아

http://old.humanasia.org/

 

국내 난민을 보호하고 후원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내가 여기를 지원하게 된 계기는 사실 전공이 국제관계학이고 사람 인권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중 테러 쪽 관련해서 난민 이슈에 대해서는 특히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우연히 군대 제대하기 2달 전 고려대학교 국제연구소? 에서 나온 링크를 보게 돼서 신청하게 되었다. (사실 군인이었는데 휴가 나가면서 교육 들음)

첫수업-고려대학교 국제학관

기본적으로 국내 난민에 대해 설명해주고 같이 토론하는 자리로 먼저 시작되었고 수료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교육하는 과정들은 국제 난민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내에 난민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정확하게 어떤 점들이 문제가 되고 있고 사회적 인식이 실제와 어떻게 다른지 등, 변호사님이나 인권활동가 혹은 교수님이 대신 설명해주면서 알게 되었다. 휴먼아시아 대표님이 아마 고려대학교 교수님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교육프로그램들이 보통 고려대학교 국제학관에서 진행되어 나름 국내 대학교 수업 토론? 느낌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여기 오신 분들은 하나같이 난민 인권, 국제기구 쪽, 기자, 직장인, 대학생 등 다양한 직군에 있는 사람들이 난민이라는 주제로 모여서 교육받는 구조였다. 아무래도 관심사가 비슷하다 보니 난민을 위한 고민을 같이 나누기에 좋았고, 무엇보다 봉사나 사회적 미션들이 있는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수업 진행하는 모습

Anyway, 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들은 뒤 각자 팀을 배정받아서 그룹별로 고등학교로 찾아가 교육시켜주면서 활동하는 시간들도 있었고, 난민 영화제에서 난민 분들이 잘 이용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활동들도 있었다.

대일외고 학생들과 함께 찰칵

이런 프로그램들이 봉사라고 표현하기 힘들 수 있지만 나 나름대로 중요한 문제의식에 대해 바로 배우고 그 부분을 바탕으로 누군가에게 대변하고 학생들에게 알리는 과정들이 봉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영리적인 마음이 들어갔다면 그 부분은 봉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위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점들도 알았다는 사실에 대해 감사하다.

난민분들과 하는 행사

이 수업을 들으면서 머리에 망치 맞은 듯한 느낌을 준 것은 '난민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거란 생각을 안 할 것이다' 오히려 우리가 난민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을 건 없다고 본다. 

 

난민영화제 인증샷

나는 처음에 난민들이 우리나라 와서 분위기 어지럽히고 일자리도 뺏고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고 이런 부정적인 인식들로 가득 차있었지만 위 같은 말로 반성하게 되고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2018 휴먼아시아 세미나&송년의 밤

이때 만났던 인연 몇몇 분은 지금도 연락하며 잘 지내고 있고 나중에는 정기적으로 휴먼아시아에서 진행하는 난민 총회에도 참석하며 팔로우업을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 문제를 바꾸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사람들이 많다.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이게 봉사인지... 수료인지... 헷갈릴 수 있겠지만 약 2-3달 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배우면서 난민 교육자라는 타이틀도 얻었는데 뿌듯하다!

 

물론 내 글에 반박하거나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분들도 있을 거 같지만 이건 just my opinion!

 

봉사에 대해 글을 마무리하는데 여러 가지 경험과 활동들이 나의 소셜 가치를 만들어주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다음에는 모쓰지...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