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도전하는 나의 스토리 Cali Life - 여행

2020. 3. 24. 19:28경험

여행이라고 하면 다들 좋은 곳 가서 좋은 구경하고 맛있는 거 먹고 놀다가 왔겠지?라는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글을 통해 다른 관점으로 말을 하고 싶어 글을 쓰고자 한다.

 

여행이 필요한 이유와 내가 느꼈던 점들이 어떤 도움과 시야를 가져다 주는지. 꼭 말하고 싶었다.

 

국내여행에서 좋은 장소, 풍경, 액티비티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케이스들도 있을 것이다.

 

나는 다른 관점으로 여행을 해왔던 것 같다.

 

내가 살았던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는 갈 곳들이 한정적이였지만 캘리포니아 주변 도시들과 국립공원 등 돌아다닐 수 있었고, 한 번은 아이비리그 대학교 투어로 동부 10개 주를 투어 했던 적이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라는 도시는 가까웠기에 금문교, 소살리토, 피어39 등 번화가나 태평양 바다를 보고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맨날 가다보면 살짝 지겨울 수도 있다. 지겹다는 점은 새롭다는 느낌이 없고 그냥 편안하다.라는 느낌으로 말을 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좋은 경험으로 그치는 것 같다.

 

여행의 기준을 새로 적립하게 된 부분은 요세미티, 레이크 타호, 그랜드캐년 등 정말 웅장한 대자연을 경험했을 때 자연의 위대함을 깨닫는 순간에 기준을 잡게 된 것 같다.

Heavenly lake tahoe

레이크 타호는 산 위에 커다란 호수가 있는 국립공원을 말한다. 산장이 많고 겨울이 되면 눈이 펑펑 와서 스키나 보드를 타거나 가족여행으로 많이들 간다. 

보드타러 올라가는 순간

겨울에 보드를 타러 헤븐리 라는 스키장을 가러 레이크 타호를 가본 적이 있었다. 이때 왜 헤븐리라는 이름인지 몰랐었다. 하지만 직접 가서 보드를 꼭대기에서 타보니 이해할 수 있었다.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전체 하얀색으로 덮여 있었고 마치 천국에 온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헤븐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아직 잊을 수 없었다. 눈에 파묻힌 듯한 느낌, 나무 사이 사이로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그 순간과 감정들 또한 세상 모든 걸 가진 느낌이었다. 사실 높은 고지대에서 타서 그런지 태양이 더 가깝게 느껴졌고 타면서 덥다고 느낄 정도였다. (반팔 입고 탔다.)

 

위 경험이 자연의 웅장함과 터질듯한 감정을 준 계기였고, 두번째로는 요세미티이다.

눈 앞에서 본 폭포

요세미티는 중심부로 들어가는 순간까지 2시간 넘게 걸리는 것 같다. 사실 운전하면서 당황한 부분은 내비게이션이 먹통이 되고 전화기가 안 되는 점들이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네비를 보고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오히려 표지판이나 지도를 받아서 들어갔는데 정말 높은 나무들, 바위들, 언덕들을 타고 깊숙이 안으로 들어갔는데 누가 없어져도 모를 정도, 오히려 구조 신고를 해도 나를 구하러 와줄 수 있을까? 정도로 큰 국립공원이었다.

요세미티 날씨 좋은 날

중심부로 들어가면 큰 폭포들이 있었는데 가까이 가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나다. 

이런 기분 표현하는데 한정적일 것이다. 왜냐하면 다들 설악산 한라산 제주도 가면 자연의 위대함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여기 요세미티 가서 느끼면 진정한 자연이 뭔지 깨달을 수 있다.

 

몇백 년 아니 몇천 년 동안 유지돼 온 자연의 환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였고 밤이 되면 떨어질 듯한 별들을 보며 산속에 있는 그 순간들이 잊을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을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 나는 이런 경험들이 진정한 여행의 기준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 것 같다.

웅장한 나무 (샌프란 근처 국립공원)

물론 아직 내가 국내여행을 많이 못해봐서 시야가 좁을 수 있지만, 이때 얻었던 경험들 하나하나가 나의 가슴 깊이 자리 잡을 수 있었고 아직까지도 간직하고 있다.(사실 요세미티에 엄청 큰 바위가 있는데 군부대에서 보이는 큰 바위산이 있었는데 비교가 되었다... 그 바위산 보면서 요세미티 생각하며 내가 뭐 하고 있는 건가...라고 생각을 했던 시절이...)

 

그리고 예전에 아이비리그 투어를 가면서 각 주마다 차를 타고 기본 5시간씩 운전하며 돌아다녔는데 이때도 숲들이나 날씨 학교 환경 등 다양한 시점을 가져갈 수 있었고 보스턴 뉴욕, 코네티컷 롱아일랜드 등 주마다 학교마다 어떤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런 여행 경험이 나에게 평생 경험하지 못할 기억을 심어줬다는 생각이 들고 나만의 여행 스토리를 풀어보았다...

 

(라스베이거스를 못썼는데.... 사실 라스베이거스는 호텔, 공연, 카지노 최고다 이건 유흥의 끝판왕인 듯? 강추 ㅎㅎ)

 

캘리 스토리는 이만 마무리를...

 

To Be Continue

(다음엔 뭐로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