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 X 달램 with 한기용님 세션 후기

2024. 3. 3. 19:28경험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글을 남겨본다. 평상시 SNS에 소식을 전하지만 오랜만에 티스토리 들어가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매일매일 글 쓰던 기억이 나서... 나만의 경험을 끄적이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나의 경험, 공유하고 싶은 부분 등 전달할 수 있는 채널로 쓰이고 싶은 마음에 가끔씩 쓰고자 하는 목적으로 써본다.

 

2024년 03월 03일 실리콘벨리에서 오신 한기용님을 모시고 스타트업 대표 미디어 채널 EO와 함께 행사를 진행했었다.

 

작년에 기용님과 함께 행사를 2번 정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EO 출판사를 통해서 책을 내시게 되어, 같이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린하게 기획했던 행사가 어제부로 마무리되었다.

 

 

태용님 이번에 기용님 한국에 오시면 같이 행사 진행해 보면 어떨까요?
좋아요!

 

EO 중철님이 기용님 행사 세션 소개 부분

행사 준비 과정

기용님께서 한국에 들어오시는 일정으로 준비를 하였고, 이번에는 2시간 정도의 세션이 아니라, 3-4시간 이상의 세션으로 해보자고 작년에 이야기를 나눴었다. 그래서 이번엔 4시간 정도 규모로 세션을 진행하게 되었다.

3.1절 연휴가 껴있어서 토요일에 많이 못 올 줄 알았는데, 그래도 60여 명 이상의 리더 및 창업자 분들이 세션 참여를 해주셨다.

EO팀이 워낙 행사와 강의 경험이 많다 보니 이번에 달램은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생각을 했다.

태용 님께서도 한국에 원래 오시기로 했지만, 미국 일정 때문에 내가 모더레이터 역할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기용님만 발표 준비를 할 계획이었는데, 나의 스토리도 담으면 좋겠다고 해서 10분 내외로 이 행사를 어떻게 하다가 기획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도 설명하면서 같이 이어나갈 수 있었다. 

 

사실 행사 준비는 발표자 중심으로 잡혀있었기 때문에, 이제까지 행사를 진행했던 것 중에 가장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발표 내용

나는 어떻게 하다가 '달램'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고, 어떻게 하다가 엔젤투자를 받아서, 기용님과 태용님에게 엔젤투자를 받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둘 다 나를 처음 만나면서 서비스에 대해서는 많이 안 물어보는지? 등에 대한 의구심을 바탕으로 투자를 받게 된 배경, 그리고 내가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한 부분 등 사실 오픈하기 쪽팔리지만 그런 내용도 짧게나마 언급했다.

 

아래에는 기용님의 세션 간단하게 요약한 부분 공유

 

1부 조직 성장통

인재 밀도

  • Inner Circle의 문제점 ("고인물")
  • Outbound Sourcing의 중요성
  • Onboardingd의 중요성
  • 성장통의 가장 큰 이유: 인재밀도

기타 문제

  • 프로덕트 개발
  • 기술 부채
  • 조직구조 변경
  • 피드백
  • 글로벌 진출

엔젤 투자 관점

  • 똑똑한가?
  • 오래 버틸 수 있을까?
  • 새로 배우고 생각을 바꿀 수 있는가?
  • 공동창업이라면 어떤 관계인가?

엔젤투자에 대해서 간단한 사례로는 개인적으로 '몰로코'(유니콘 기업)에 엔젤투자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사업 모델을 보고 안될 거라 판단해서 안 함. 결국 사업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음

 

맞아보기 전까지는...! 정신을 못차린다는 부분을 인용 (창업이 얼마나 힘든지 ㅎㅎ)

 

좋은 창업자란?

  • 운이 좋은 사람
  • 실수로부터 발전하는 사람
  • 사람에 관한 결정을 빨리 잘하는 사람(원칙)
  • 파이를 키우는데 집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사람

공동창업자 간의 관계

- 상호 보완적인 관계

- 건강하게 싸울 수 있는 관계

- Commitment Level의 중요성

- 직원처럼 4년 Vesting Scheduled을 따르기

- 부부창업?

 

1부 세션 끝나고 Q&A 진행

2부 매니저와 팀원의 관계

초기 멤버

  • 고인물 안되기
  • 사기꾼 증후군 빠지지 않기 (Talent >>  Skill)
  • Growth Mindset 갖기
  • 파이를 키우는데 집중하기

 

커리어는 길기 때문에, 내가 있는 곳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

내일이 회사일이고, 회사일이 내 일이고, 회사일이 나를 위해서 일하는 거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Best Case

- 초기 멤버들이 주도적으로 일을 해서 잘 쌓아나가면 베스트 케이스

 

전문가가 될 것이냐? / 리더가 될 것이냐?

  • 전문가 뽑아서 파이 키우고
  • 성장 가능성 있으면 리더가 되고.

C-Level

  • 컨설팅하는 느낌으로 일하지 않기
    • 풀타임이 되었으면 올인해야 한다. 
  • 새로운 마음 가짐 필요
    • 혹시라도 스타트업이나 성장하는 조직으로 간다라고 하면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미친 듯이 성장할 생각.
    • 수습기간? 면제해 달라는 사람들은 면제, 그 이유: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들은 수습기간 내에 피드백 바탕으로 변할 사람들은 변할 것이다.

모든 멤버들

  • 커리어라는 관점에서 긴 호흡으로 바라보기
  • Growth Mindset와 Day 1 mentality (아마존 스토리)
    • 내가 얼마나 많은 기여를 했건 오늘 성장해야 한다.
  • 인력 변화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기
커리어에서 제일 안 좋은 감정이 배 아파하는 것.

 

많이 들어오는 질문들

  • 내가 모르는 영역 채용을 어떻게 하나요?
  • 어렵게 뽑은 임원이 기대와 반대되는 행동을 합니다.
  • 매니저가 내 성과를 인정하지 않아요.
  • 매니저와 동료가 내 성과를 가로채려고 합니다.
  • 언제부터 평가 프로세스를 도입해야 하나요?

일반적인 프로세스

  • 점진적으로 도입할 것 (예: 기술 부채)
  • 세부적인 도입 시기를 최대한 뒤로 미룰 것
    • 예: 평가, 레벨링,...
  • 중간 매니저 훈련이 필요
    • 안 할 경우 Imposible Synsrome에 빠지기 쉬움

채용

  • JD와 온보딩 업무들
    • Job Description 복잡하게 쓰지 말라.
  • 이력서 리뷰 -> 스크리닝 인터뷰 -> 온사이트 인터뷰
  • 오퍼와 레퍼런스 체크
  • 온보딩 시작
  • Day 60

피드백

  • 너무 오래 기다리지 말기 (Time Lag)
  • 상대방에 관한 호기심 갖기
  • 내가 옳다고 생각하지 않기
    • 내가 옳고 틀
  • Mutual Purpose & Mutual Respect
  • 기대-> 관찰 -> 갭

마지막 네트워킹 및 사인회 장표


 

여기까지 기용님의 발표 큰 틀에 대한 내용만 언급했다. 사실 나는... 모더레이터 하느라... Q&A 계속 보고 발표한 내용과 질문 내용 겹치지 않게 하려고 고민 많이 했다...!

 

2부 때 Q&A는 처음에 1-2개 정도 받다가 그냥 현장 질문으로 바꿨다. 왜냐면 미리 질문해 주신 내용들에 대해서는 기용님이 나름대로의 답변을 해주셨다고 생각했기에, 현장 질문을 받는데 다들 너무 고민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각자의 고민의 깊이와 케이스가 다 다르지만, 옆에서 느낀 바로는 두 가지가 있었다.

개인이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는 점

기용님 같은 멘토(코치)와 소통하며 해결해 나가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점


위 두 가지에서는 좋은 점으로는 두려우면서도 다시 물어보면서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용기? 등이 실행하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부분으로는 경험이 없기 때문에 기용님처럼 경험이 많으신 분이 말을 해줄 경우 100%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50% 이상은 그래도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설명을 해줄 때 훨씬 이해가 빠르기 때문에 좋다고 본다.

 

여기서는 신뢰의 자산 / 경험의 자산 은 영상 혹은 기용님의 커리어로 검증이 되었기 때문에 다들 물어보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나도 성장하는 데 있어서 시니어와 함께 일해본 경험이 많이 부족하지만, 이런 자리와 질의응답을 옆에서 지켜보고 같이 고민해 본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에게도 여러 훈련을 받는 듯한? 느낌을 가져가는 것 같다. 물론 개인이 직접 경험하면서 시행착오를 해결하는 것만큼 나은 해결방법은 없겠지만...!

 

이번 세션에 대한 내용과 개인에 대한 회고는 여기까지 쓰겠다.

 

기용님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영상과 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강추한다!

 

기용님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nLL409se8sM

 

한기용님 책 제목: 실패는 나침반이다.

책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