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4-2. 연결의 힘은 어떻게 시작을 할까? - 북클럽편

2020. 3. 18. 09:15공유경제

사실 나는 북클럽은 상당히 좋은 연결의 힘을 주는 매개체가 된다고 본다.

 

북클럽을 처음 시작하게 된 건 패스트파이브에서 진행하는 '스타트업 ZERO TO ONE'을 시작하게 되었고 북클럽의 진정한 매력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사실 책 모임을 본격적으로 도입을 하게 된 계기는 아마 트레바리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다.

 

나 같은 경우는 비용의 문제로 인해 트레바리는 부담스러운 부분들이 있었던 찰나에 패파에서는 3개월에 매월 1회씩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5만 원이면 참여할 수 있기에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첫번째 북클럽 모임 인증샷

북클럽의 주제가 스타트업이기에 관련된 책들을 바탕으로 주제를 정해서 토론하는 방식이었다. 2명의 호스트가 있었고 전날 독후감을 제출하여 각자 어떤 생각으로 썼는지 등 공유하면서 책모임이 진행된다. (패스트파이브 호스트분들이 정말 잘 진행도와 주심)

 

각자 소개, 생각, 사례 등 공유하는 과정 자체 하나하나가 나에게는 색달랐던 부분들이 많았다. 사실 내 사업, 콘텐츠를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통해 다양한 생각으로 바라보는 시각들이 나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되었고 다른 대표님들과 멤버분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았다.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는지? 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나 같은 경우는 초기 스타트업을 운영하다 보니 스타트업을 먼저 운영하신 선배님들의 사례와 의견들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고 추가적으로 궁금한 부분들은 사적으로도 물어볼 수 있는 점들이 상당한 메리트를 느꼈다. 사실 누구나 그런 건 할 수 있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정말로 궁금한 부분들에 대해 깊게 물어보고 따로 연락하며 피드백 혹은 어드바이즈를 받았던 것 같다. 

북클럽 책 중 하나인 '초격차'

그리고 이메일이나 전화로 물어보기 껄끄러운 상황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장에서 바로바로 물어보고 얼마나 좋은가? 또한 다들 관심사도 비슷하다 보니 대화의 주제에 크게 벗어나는 케이스는 없었던 것 같다.(이건 북클럽의 주제를 잘 잡는 점들이 중요하다 생각)

 

나는 책을 읽는 것이 상당히 생산적인 액션이라 생각한다. 물론 지적 양식을 쌓는 과정도 있지만 북클럽은 추가적으로 글도 써가며 다른 사람의 생각도 볼 수 있는 점? (나는 글을 잘 못쓴다고 생각하기에 같은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보면서 항상 배우고 감탄한다.) 이 나에게는 중요한 학습력을 준 케이스다.

 

처음 북클럽의 스타트를 잘 끊어서 그런지 몰라도 북클럽에 대해서는 강추를 하며 나의 또 다른 연결 고리를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이 연결고리가 작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언젠가는 그 고리가 더 단단해지고 다른 연결고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책을 통한 연결 고리라고 생각하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 않은가? (개인 의견) 

 

살짝 사실 아닌 사실이지만, 이번에 진행한 북클럽에서 내가 항상 배우고 인사이트를 얻는 사람들에게 강추를 해서 거의 지인 북클럽이 탄생한 케이스가 있다... 살짝 민망했지만 그런 분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한다는 점들이 나를 성장시키고 대화의 질을 높여가는 훈련이 쌓이는 것 같아서 좋다!

 

추가로 책도 계속 읽다 보면 일 년을 되돌아보았을 때 상당히 뿌듯할 것이라 생각한다 :) 어떤 분은 1년을 되돌아 보았을때 어떤 책들을 읽었는지 확인해봤는데 북클럽에서 읽은 책들 밖에 없었다고... ㅎㅎ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요소들이 유의미한 것 같다. 

 

간단하게 내가 북클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공유한 부분이고 사실 더 좋았던 부분을 빠뜨린 것 같아서...

나는 뒤풀이 좋아한다... 북클럽 끝나고 사적인 대화로 이어지는 뒷풀이는 꿀잼이다. 

패파 북클럽 뒷풀이 강추... (보통 뒤풀이에서 많은 것들이 이루어진다...)

 

다음에는 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리얼 비즌에서 진행하는 모임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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