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를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까?_심리상담 후기

2021. 3. 13. 18:17웰니스


태어나서 심리상담이라는 서비스를 처음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총 3회를 이용한다라는 전제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저도 웰니스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멘탈적, 심리적인 영역에서 나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케어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우연한 계기로 지인분에게 심리상담사님을 추천받아서 개별적으로 상담을 오프라인 2번 온라인 1번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로 3회차 마무리하여 이 글을 남깁니다.

Why 3회? 상담사님의 추천으로 최소 3회 이상은 해야 상담의 효과가 있다고 말씀하셨고, 실제로는 8회 이상의 상담이 지속되어야 장기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셔서, 믿고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시간으로는 간단하게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제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가벼운 대화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저만의 기준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남들의 시선에서 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제가 어떤 말을 하였을 때 그 사람이 어떻게 느끼는지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상담사님은 저의 말이 정리가 되지 않아도, 고민이 있는 듯 없는 듯 말을 하여도 묵묵히 들어주시고, 천천히 대답을 해주시고 정리를 해주시면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막상 이야기를 하려고 보니 스스로 오픈할 마음이 안되어 있는 건지 제가 스스로 인식을 못하고 있는 건지 판단이 잘 안되었지만, 심리적으로 닫혀있던 마음을 조금씩 열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다고 저의 마음을 다 오픈한 상태로 대화에 임한 건 아녔습니다.(스스로에 대한 두려움?)

 

정말 라이트 한 분위기고 선생님과 같이 이야기하며 즐겁게 상담을 하였지만, 실제로 1회 차에 대한 비용이(10-15만 원) 그만한 가치를 입증하는 것인가?라는 퀘스천 마크를 담아둔 상태에서 상담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회 차를 받기 전에 요청받은 온라인 심리검사와 3회 심리상담 이후 어떻게 변화될 것 같은 지에 대해 생각 해오라는 숙제를 받았습니다.

 

약 심리검사는 4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가 되었고, 솔직히 이후 변화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이 잘 안 나서 그냥 생각나는 부분으로 대답을 하게 되었습니다.(저도 예측 불가)

 

상담을 받기 전 간단히 티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상담실로 들어가서 대화를 하니 상담사님께서 저에게 하시는 말씀으로는 티타임 할 때오 심리 상담할 때의 분위기가 다르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저도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들어서 놀랐고, 스스로도 긴장을 하면서 살고 있구나 라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이후 상담은 제가 해온 심리상담 성향 분석을 통해 진행이 되었는데, 실제로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저에 대해 상담사님이 예측하고 말씀하시는 내용들이 다 맞아서 놀랐습니다. 누군가가 저에 대해 데이터적으로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하신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실제로 심리상담 질문 내용들이 디테일하고 정교하여, 신뢰 가는 데이터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도 검증된 심리상담 검사 툴이라고 들었습니다.)

두 번째 시간은 첫 번째 시간보다 즐겁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저 스스로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저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 데이터와 상담사님의 대화를 통해 더 깊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임을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왠지 첫 번째보다는 더 즐겁고 따뜻한 느낌? 이었습니다.


세 번째 시간은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는데, 생각보다 온라인이 저에게 더 편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람의 눈과 눈을 마주치는 사실이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느낄 수 있었고, 온라인으로 진행하니 더 편하게 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사람마다 성향 차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후 온라인으로는 저의 깊숙한 마음과 고민, 문제, 스스로 가졌던 죄책감 등 털어놓기 힘든 부분들에 대해 나눌 수 있었고, 오히려 이런 과정을 통해 저와 선생님과의 관계가 더 깊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이도 저도 아닌 이야기를 할 때도 있었고, 이게 문제인지, 고민인지, 스스로 답을 알고 있는데 말을 못 하고 있는 건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상담사님께서 중간중간 저의 고민 포인트를 잘 잡아주시고, 대화를 편하게 이끌어주시는 과정들이 스스로에 대한 마음을 열 수 있는 계기를 가졌습니다.

 

상담을 마지막으로 고민이 있었습니다. 내면적, 상담적, 고민은 앞서 말씀을 드렸지만, 금액적인 고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상담 비용은 10만원에서 많게는 15만원 정도의 비용을 내고 이용하는 고객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는 월급이 많은 편이 아니라 이러한 금액이 부담스럽게 다가왔고(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금액),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설루션이 있다면 자주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심리상담의 영역이 필수의 영역일까? 저는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정상일까? 나는 문제가 있어서 심리상담을 받아야 하는 걸까? 이 문제를 어떤 사람에게 말해야 해결이 될까? 친구에게 말해야 할까? 등의 고민들이 받기 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멘탈보다는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서비스가 자리 잡혀 코로나로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얼러만 질 수 있는 영역 중 하나가 심리상담으로 바라보고 있고, 이 시장은 앞으로 사람들이 필요로 통해 더 커져가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저의 심리상담 후기 스토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실제로 웰니스에 대한 글을 계속 쓰다가 직접 경험을 하다 보니, 신기하면서도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복지의 영역이 아니라 사람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가기 위해 새로운 스타트업들과 전문가분들이 계속해서 힘써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