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3-3. 내가 느끼는 공유경제-공유 오피스 WeWork 편

2020. 3. 14. 18:42카테고리 없음

위워크!

내가 생각하기에는 현시대에서 공간적인 디자인을 가장 잘해놓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위워크만의 에너지가 확실히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위워크는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로 공유시장을 열어준 장본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도 공유오피스로 선도주자로 들어왔지만 나중에는 CS적인 측면과 경영적인 측면에서 하락세를 보여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위워크를 알게된 시점은 2016년 을지로점에서 지인이 입주하게 되어 알게 되었고 그때는 스타트업인지 잘 몰랐던 시절이었다. 내부 공간이 깔끔하고 럭셔리했으며 색감과 디자인이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워서 나에게는 일반 사무실의 기준으로 생각했던 마인드를 부셔버리는 순간이었다.

 

2019년 하반기부터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되며 위워크를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들도 위워크 입주사 분들이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위워크 홍대점(사진이 없어서...)

사실 위워크는 스타트업 중에서도 돈 많은 분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있다. 왜냐하면 비싸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프로모션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런 인식이 왜 쌓였는지는 입소문의 역할이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워크는 글로벌 비즈니스 하기에는 정말 좋은 환경이라 생각한다. 글로벌 인적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고, 해외에도 많기 때문에 해외 출장 및 인사이트를 얻기에 적절한 타이밍에 전략적으로 입주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워크 같은 경우는 한 번도 공간적인 측면에서 실망을 시킨 적이 없었다. 모든 공간들이 너무 멋있었고 공간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위워크 홍대점을 가본 적이 있었는데 밝은 분위기 속에 라운지에는 많은 외국인들과 입주사분들이 일하는 모습들이 같이 보였는데, 여기가 한국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선한 분위기를 주었다. 또한 천장이 워낙 높아서 공간이 넓어 보이고 시야가 확 트이는 점들이 매력적이었다.

위워크 선릉 2호점 8층 라운지

위워크 맥주는 환상적인 것 같다.

늦게까지 마셔본 적이 없어서 언제까지 운영하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약 5개? 정도의 해외 맥주를 진열해서 누구나 마실 수 있게 제공해준다. 이런 부분은 외국인이나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으로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분위기가 있는 사무 공간에서 맥주를 마신다? 생각만 해도 행복한다 :)

 

위워크가 커뮤니티를 이끄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입주사들이 커뮤니티 행사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팝업 스토어라든지 세션이라든지 네트워킹 파티라든지 다양한 행사들로 위워크도 운영하지만 주도적으로는 입주사분들이 호스트가 되어 진행하는 방식 및 자기 회사 피아르 하는 점들이 커뮤니티를 자체적으로 많이 활성화시킨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런 구조는 선순환이 되어서 외부로부터 다양한 고객들이 위워크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홍보하는데 가장 큰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실질적으로 라운지가 많고 공간적 여유가 있다 보니 위워크만의 메리트가 아닐까 싶다. 

위워크는 새로운 지점을 오픈할 때마다 오픈 파티를 한다. 전에 홍대점 파티 가봤는데 나름 스탠딩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는 방식들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물론 위워크 매니저님들도 그런 분위기 속에서 관리한다는 느낌보다는 서로 즐긴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고급 브랜드?라고 생각할 만한 기업들의 후원도 좋다고 생각한다. 

 

아쉬웠던 점은 CS다. 사실 나는 엄청 불편한 경험을 한 적은 없지만 주변 사람들로부터의 피드백이 좋지는 않았다. 최근 어떤 대표님이 쓰신 글을 읽었을 때 나온 이슈들이(따로 언급은 하지 않겠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런 사실들은 크리티컬 한 이슈로 작용이 된다고 생각이 든다. 

 

이런 문제점들은 위워크 내부에서 스스로 찾아서 해결해나가야 앞으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해외가 본사다 보니 복잡한 절차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이슈인 건가?라는 생각도 든다. 분명 좋은 사람들도 많고 입주사분들을 도와주시려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이 든다.(개인적으로 선릉 2호점 제이슨 매니저님)

 

 

너무 많은 피드백들과 좋은 점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나중에 우리 회사도 글로벌로 성장할 때쯤 꼭 이용해 보고 싶은 기업 1순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