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1. 가치를 만들어가는 사람-김도균 한의사님

2020. 3. 12. 10:39카테고리 없음

스타트업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그 누구보다도 많이 만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국내에 국한되어 있지만 연결의 꼭짓점들을 찾아가며 몇몇 사람들과의 만남에 대해 쓰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김도균 한의사님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일단 어떻게 만나는지가 중요할 것 같은데 나는 스타트업(사내 복지 배달 서비스 "달램")을 운영하면서 공유 오피스와 직장인 분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 물론 일하는 시간 외에도 저녁에는 항상 연사 세션이나 북클럽 혹은 스터디 모임 등에 참석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비즈니스를 고도화시키고 성자 하는 과정 중에 있다. 

 

서비스를 패스트 파이브라는 공유 오피스에서 진행하던 과정 중 우연히 하트 시그널 2에 출연한 정재호 님(서비스 "잇플" 대표님)이 입주사 셔서 우리 서비스를 받으실 기회가 있었고 거기서 서로 Mutual 된 부분들이 있던 상황이었다. 그날 서로 서비스를 간단히 소개하고 greeting을 한 상태에서 헤어졌지만, 나의 사무실이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우연히 잇플 서비스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 물론 그전에 정재호 님과 인스타로 디엠도 하면서 갑자기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고 서로 미팅까지 가게 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잇플 서비스도 이용해 보고 서로의 서비스도 자세히 소개하면서 미팅하는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에 서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정리를 하다가 하트 시그널 2를 보지는 못했지만 같은 출연자이신 김도균 님이 한의사님이라는 사실을 듣고 저희 서비스와도 같이 콜라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연결을 부탁드렸다.

 

미팅 이후 정재호 님이 김도균 한의사님과 단톡 방을 파주셔서 만날 수 있었고 드디어 어제 만나게 되었다.

 

사실 설레었다. 내 여동생이 자꾸 자기 소개해달라고 하고 주변에서도 팬들이 많고 신기해하는 부분들도 있어서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라는 부분으로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외향적인 부분과 미디어상의 이미지로 인해 미팅 전 사업의 방향성보다는 다른 방향성으로 김도균 님을 만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이제는 만나기 전의 스토리는 대략적으로 풀었고 나중에 궁금한 분들이 계시면 따로 물어보시라...

 

김도균 님이 사실 한의사지 어떤 한의사님이신지는 전혀 몰랐다. 먼저 우리의 서비스고 우리가 어떤 가치와 비전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떤 목표점을 가지고 이 사업을 하고 있는지 등 설명해드리고 서로의 인상, 느낌 등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미팅에 대한 이야기는 내부 이야기니 여기에 쓰지는 않겠다. 

 

나는 가치 중심적이기에 집요하게 물어본 부분들이 있었다.

가치관이 어떻게 되시는지 물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와 닿지는 않았다. 한의사 과정에 들어가면 "치미병"에 대해 머릿속에 새기고 들어간다고 하셨다. 치미병이란 병이 없을 때 치료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그 부분 말고 김도균 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치관이 어떻게 되시냐 라고 물었다. 예를 들어 저는 선한 연결로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도균 님은 사람들이 스스로 병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하신다 자신의 능력으로 그런 부분들을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스스로를 예민한 사람이라고 표현하셨고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서로 대화를 하면서 같은 목표점을 바라보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이 든 순간이었다. 

 

외향적으로 취중 하지 않고 사람대 사람으로 만나서 가치관을 공유하고 비전을 나눔으로써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는 생각이 들었고 같이 맞춰나가며 이야기해보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미팅 이후 편할 때 서로 연락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도와주기로 이야기를 하며 마무리를 하였다.

 

솔직히 말해 가슴이 뜨거워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따뜻해지긴 했다. 이 의미를 풀어쓰기는 애매하지만 어느 한 사람의 속마음을 알아가고 외적으로 비추어지는 것보다는 내면적으로 빛 줘지는 모습에서 내가 공감을 하고 그분도 공감했다는 사실이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 사업을 하며 인생을 살아가며 성장을 하는 과정 속에 어떤 사람들과의 만남들을 통해 내가 성장을 해 나아갈지 기대가 되었던 날이었다.

 

마땅한 기사가 없어서 김도균 님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면 추가 업데이트 가능할 듯

https://dkqenfwkqk.tistory.com/678